김영록 지사 "윤 대통령·김용현 전 장관이 재판정 모독"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전남도 제공) 2025.1.6/뉴스1

 

뉴스1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신성한 재판정을 모독하는 것을 더 이상 용서할 수가 없다. 이 코미디를 빨리 끝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그리고 그 변호사들의 아무 말 대잔치(?)를 보고 있노라면 국민 분노 게이지가 한계치를 넘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고성 계엄, 계몽성 계엄 운운하는데 전제군주처럼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냐"며 "손바닥에 '왕' 자의 미몽에서 아직 헤매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바로 해제할 줄 알았기에 반나절 만에 계엄을 끝냈다고 둘러대니 장난으로 계엄을 했다는 말이냐"며 "왜 사령관들 군 동원은 해제 후에도 대통령이 직접 독려했느냐"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의원 끌어내라고 해놓고 요원이라 했다고 우기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요즘 실제 혈압 올라갔다는 국민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국회로 군을 보냈다는데 경찰을 활용해야지 비상계엄?"이라며 "군과 경찰의 역할도 분간 못 하는 군 통수권자가 있단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윤석열과 김용현의 코미디를 빨리 끝내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