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효자곡과 저작권료 1위곡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98회는 '오싱어게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종신, 효자곡&저작권료 1위 곡 깜짝 공개.. "30년간 계속 콜 오는 중"
MC 김국진은 윤종신에게 "30년간 통장에 돈을 꽂아준 효자곡이 있다던데?"라며 "팥빙수?"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종신은 "'팥빙수'는 2001년에 나왔다. 어느 정도 가다가 흐려졌다"라고 답했다.
유세윤이 "'거리에서'구나"라고 묻자, 윤종신은 "의외로 발라드는 생각보다 저작권료가 세지 않다"라며 "효자곡 1위 곡은 '환생'이다"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오 놀라워라' 그 부분이 훅같다. 상품이 나오면 엄청 쓴다. 영화에서도 누가 개과천선 하거나 심지어 좀비 영화에서도 좀비로 다시 태어나면 그 노래가 깔린다. 환생은 96년에 나왔는데 30여년동안 계속 콜이 온다. '오 놀라워라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때문에 계속 쓰인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윤종신은 "그래도 (저작권료) 1위는 '본능적으로'다. '본능적으로'가 노래를 엄청 부른다. 가끔 노래방 갔을 때 여자들 앞에 두고 엄청 부르더라. 여자들은 관심 없어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윤종신의 효자곡, 저작권료 1위 곡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환생'이 진짜 꾸준히 사랑받는 군요", "'환생'은 가사도 진짜 좋다", "'본능적으로'는 남자들의 노래방 필수곡이죠" 등의 호응을 보냈다.
윤종신, 이효리에 퇴짜 맞았다.. "오빠 이게 뭐야"
그런가 하면 이날 윤종신은 이효리에게 곡 선물을 했다가 거절 당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엄청 많이 까인다. 특히 제가 데모를 잘 못 만든다. 편곡자 손을 빌려서 포장을 엄청 잘해야 하는데 기타 쳐서 '이 정도면 좋은 걸 알아먹지 않을까' 했는데 이런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이게 뭐예요?', '오빠 이게 뭐예요?'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김영철이 "누가 오빠라고 했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효리가 그랬다. 난 곡을 줬는데 '오빠 이게 뭐예요' 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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