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한국 U-20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명준이 벨기에 무대로 향한다.
헹크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라이커 김명준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고, 계약 연장 옵션은 2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 89번을 받은 김명준은 헹크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선배 공격수 오현규와 함께 뛰면서 선의의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한민국 국대를 책임질 새로운 차세대 스트라이커 경쟁에 합류하게 된 김명준이다.
김명준은 2006년생으로 183cm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직접 골을 넣는 것은 물론 동료를 살려주고 또 연결고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김명준은 U-17 대표팀(23경기 9골)과 U-20 대표팀(5경기 2골)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와 준프로 계약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6일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페이즈 4차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포항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나흘 뒤인 11월 10일 김천 상무를 상대로 K리그1 무대에 데뷔했고, 같은 달 23일 강원FC전에도 출전해 총 2경기를 소화했다. 2025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정식 프로 계약도 체결했다.
김명준은 "이미 헹크라는 팀을 잘 알고 있었다.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하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영입 제안이 왔을 때 나에게 이상적인 단계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 선배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 첫 번째 목표는 내 실력을 증명해 1군 팀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내용처럼 김명준은 헹크 1군이 아닌 U-21 팀인 용 헹크로 향해서 1군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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