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계열사 간 지분 정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 대원강업의 지분 10.1%를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대원강업 보유 지분은 22.7%에서 32.8%로 늘어나게 됐다. 주당 거래금액은 이날 종가 3850원보다 20% 할증된 462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288억원 규모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현대퓨처넷 주식 3145만 9590주를 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지분의 28.5%에 해당한다. 주당 거래금액은 종가 3575원에서 20% 할증된 4290원이며, 총 거래규모는 135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53만 4810주(5.9%)를 280억원에, 현대백화점은 2492만 4780주(22.6%)를 1069억원에 매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유예 기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주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절차 및 규정에 따라 계열사간 지분 거래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