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다 출장 10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호펜하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호펜하임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손흥민은 윌 랭크셔와 교체됐다. 경기 막바지 호펜하임이 한 골을 추가했으나 경기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토트넘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호펜하임전 출전을 통해 구단 역대 출전 10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후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듬해부터 제 몫을 다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에만 21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PL에서 손흥민의 득점포가 꾸준했다. 2017-18시즌 12골,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 2021-22시즌 23골을 넣었다. 2022-23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그래도 10골을 생산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28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36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출전으로 해리 케인의 출전 기록(435경기)을 뛰어넘었다. 잔여 시즌 출전에 따라 구단 통산 출전 6위인 데드 디치번의 452경기를 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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