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투수 이용찬과 계약을 마쳤다.
NC는 24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투수 이용찬과 계약기간 2+1년, 최대 10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1억 원, 보장 3억 원, 옵션 6억 원이다. 25일부터 시작하는 CAMP2에 합류하며,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한다. 2025시즌 배번은 45번을 사용한다.
2007년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이용찬은 2021년 첫 FA 자격을 얻고 3+1년, 최대 27억원에 NC와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용찬은 지난해까지 통산 557경기에 등판해 1052⅔이닝을 소화, 64승(69패), 17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임선남 단장은 "이용찬 선수는 마운드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과 불펜 양쪽에서 구단 마운드의 높이를 더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투수조 리더로서 이용찬 선수의 역할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용찬은 FA 계약 후 "창원NC파크에서 팬분들과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팀 마운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NC는 16일 또 다른 FA 김성욱과 계약을 마친 바 있다. NC는 김성욱과 계약기간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5000만원, 총 연봉 2억원, 총 옵션 5000만원이다.
김성욱은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다. NC 소속으로 962경기 출장해 타율 0.238 78홈런 293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의 출장 기록은 구단 최다 출장 기록 4위로, 홈런 기록은 구단 최다 홈런 기록 8위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 선수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김성욱 선수의 합류로 장타력과 기동성을 갖춘 라인업을 운영 가능하게 되었다. 김성욱 선수의 수비력, 장타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욱은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FA 신청 직후 구단에서 연락 주시고 이후 계속 소통하면서 조급하지 않게 협상에 임했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운동에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호준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NC는 오는 25일부터 스프링캠프 'CAMP2'를 시작한다. 창원NC파크에서 훈련 후 오는 30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20박, 대만 타이난에서 12박 일정. NC의 대만 캠프는 2014년 대만 치아이 캠프 이후 11년 만이다.
국내와 해외 일정으로 계획된 이번 CAMP2는 미국에서 훈련 중심으로 캠프를 진행, 대만 일정은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 소속 6개 팀과 평가전 중심으로 진행한다.
2025 CAMP2 로고에는 애리조나와 대만의 공통 아이덴티티인 태양을 핵심 요소로 활용했고, 나침반으로도 중의적으로 표현해 새 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일출)과 방향성 설정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이호준 감독은 "우리의 2025시즌은 (지난해 10~11월) 'CAMP1'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임을 기억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CAMP2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NC 퓨처스팀인 C팀은 25일부터 공필성 감독 및 10명의 코칭스태프와 52명의 선수가 창원 및 경남 고성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CAMP2를 진행한다.
사진=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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