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구치소에서 국민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하며,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대신해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석열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설날 인사를 공개했으며, 윤 대통령의 페이스북에도 같은 글이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설 명절이 다가왔다"며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며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변호사는 "현재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 변호인 구술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설날 인사를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0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서신 수발신을 금지하는 결정을 서울구치소에 제출했다. 이후 공수처에서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 연장을 신청하며, 이번 주말 중 윤 대통령을 방문해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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