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HD현대 협업 "친환경 도료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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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HD현대 협업 "친환경 도료 시장 선도"

프라임경제 2025-01-24 16:5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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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4600(HS) 제품 사진. Ⓒ KCC

[프라임경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나면서 조선업계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CC가 HD현대(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HD한국조선해양)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페인트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KCC에 따르면, HD현대와의 손잡고 공동 개발한 선박 내부용 도료 EH4600(HS)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지역 환경오염·생활 환경오염·유해물질 감소 사유로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환경표지 인증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해 동일 용도 제품 가운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모든 과정,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품을 선정해 환경표지를 인증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인증기관은 환경부, 운영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KCC와 HD현대는 조선업계에서 친환경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2023년 10월 '선박 도장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선박내부용 도료·도장 기술 개발에 나섰다. 선원들이 생활하는 선박 내부용 도료를 개발하는 만큼 친환경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한편, 품질에 대한 기준은 오히려 엄격하게 관리했다.

이렇게 개발된 EH4600(HS)는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으로 도장 작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줄이는 효과는 물론, 제품 자체 유해물질 감소 등 우수한 환경 친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염분으로 인해 부식성이 심한 해양환경에서도 △녹을 방지하는 방청성 △강한 변색 저항성 △모든 철재에 도장할 수 있는 우수한 부착성 등을 확보한 고성능 제품으로 개발됐다.

HD현대는 해당 제품을 기관실·선실 내부에서 생활하는 선원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선박 내부 거주구 등 비침수 구역에 적용하는 '표준도료'로 선정했다. 

도장 전 선체 표면 녹·오염을 제거하는 '표면처리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착성을 가진 고기능성 도료인 만큼 표준도료로 지정해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KCC와 HD현대는 이번 성과가 신제품 출시를 넘어 도료·선박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조선업 '환경 규제 대응'와 함께 탄소 중립 목표 실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 로드맵을 수립 실천하는 KCC와 HD현대 가치를 반영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HD현대는 '2050년 탄소배출 Zero 사업장 구축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KCC 역시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15% 감축 △2050년 100% 감축 목표로 설정하고 탄소 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EH4600(HS) 환경표지 인증 획득과 HD현대 표준도료 선정은 친환경 기술력 바탕으로 양사 협업 성과를 잘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조선업계와 함께 친환경 선박 건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 관계자는 "EH4600(HS)는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성을 모두 갖춘 혁신 제품으로, 선원 건강과 안전 보장에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KCC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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