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이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4일 통계청은 '2024년 국내 인구 이동통계 결과' 자료를 내고 지난해 국내 이동자 수가 628만 3,000명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2.5% , 15만 5,000명 늘어났다.
국내 인구 이동은 지난 3년간 감소세였다. 2020년 국내 인구 이동은 773만 5,000명이었지만 이듬해 721만 3,000명으로 하락했고 이어 2022년 615만 2,000명, 2023년에는 612만 9,000명까지 내려갔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이동이 활발한 2030 세대가 줄어들고 고령 인구가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전세사기와 부동산 침체가 겹쳤던 2023년에는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23.9% ▲30대 21.0%가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만 5,000명 ▲중부권 1만 6,000명이 순유입된 반면 ▲영남권 -4만 명 ▲호남권 -1만 8,000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4만 5,000명의 순유출이 나타났는데 이중 61.3%가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지역의 집값 상승에 따른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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