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매매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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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매매가 추월

센머니 2025-01-24 15:4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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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 및 매매시세 추이(자료=부동산R114 REPS)

[센머니=박석준 기자] 15년 만에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균 매매 시세를 역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부동산R114는 2000년부터 전국 아파트 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래 2009년 이후 15년 만에 평균 분양가격이 평균 매매시세를 역전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역전했고 개별 지역 중 서울의 분양가 매매시세 역전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라는 설명이다.

2024년 기준 전국과 서울에서의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각각 2,063만 원과 4,820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파트 매매시세는 전국 1,918만 원, 서울은 4,3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시세 대비 전국은 145만 원, 서울은 520만 원 각각 비쌌던 것이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5㎡(33평) 기준으로 비교하면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전국은 5,000만 원, 서울은 1억 7,000만 원 가량 높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추세를 살펴보면 2018년에는 분양가가 시세 대비 3.3㎡ 당 50만원정도 비쌌지만 분양가 규제가 심화됐던 2019년 이후에는 분양가가 시세 대비 440만원 더 낮았다. 

이후 분양가 대비 시세 편차는 ▲2020년(-1,012만 원) ▲2021년(-1,455만 원) ▲2022년(-643만 원) ▲2023년(-504만 원) 등으로 편차가 줄어들다가 2024년에는 6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 사태 이후 본격화된 금리인상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에 따른 조달금리 증가와 급등한 건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등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분양가 수준이 오른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동일한 기준으로 3.3㎡ 당 분양가와 시세의 편차(분양가-시세)를 지역 별로 살펴보면 ▲제주(1,245만 원) ▲울산(1,096만 원) ▲부산(954만 원) ▲광주(953만 원) ▲경북(858만 원) ▲대구(834만 원) ▲대전(766만 원) ▲강원(666만 원) ▲전남(649만 원) ▲경남(630만 원) 등으로 무도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았다. 

다만 부동산R114는 건설사들의 상황이 어렵지만 앞으로도 분양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조차 작년 3월과 9월 기본형건축비 정기 고시에서 각각 3.1%, 3.3% 인상에 나서는 등 매년 큰 폭의 인상에 나서고 있는 현실"이라며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자재와 물류비 등도 상승 중인 만큼 2024년에도 전국 및 17개 시도 민간택지에서의 분양가 상승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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