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워홈 지분 매입 검토…LG와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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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워홈 지분 매입 검토…LG와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되나

폴리뉴스 2025-01-24 15:24:06 신고

[사진=아워홈]
[사진=아워홈]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한화그룹이 단체급식 2위 업체 아워홈의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는 LG그룹 계열사에서 수주한 단체급식 물량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2년 후 매입할 계획이 논의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워홈의 지분 구조는 고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 차녀 구명진 씨가 19.6%, 장녀 구미현 회장이 19.28%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38.56% 중 약 8%의 지분을 2년 뒤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아워홈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범LG가의 단체급식 물량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워홈은 현재 LG, LS, GS, LX 등 범LG가의 고객사를 포함해 약 110곳의 단체급식 물량을 담당하고 있어, 한화그룹의 지분 매입이 단순한 경영권 확보를 넘어서 LG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화그룹은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의 지분을 우선적으로 매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상 중이며, 이를 통해 아워홈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구지은 전 부회장은 한화그룹으로부터 지분 동반 매각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인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사모펀드와 협력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워홈의 정관에는 주식을 매각할 경우 다른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판매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자금 동원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로 인해 구지은 전 부회장이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먼저 매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화그룹의 단계적 지분 매입 추진은 범LG가의 물량 이탈 방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워홈이 LG그룹 계열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분 매입은 향후 아워홈의 성장과 LG그룹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워홈의 지분 구조 변화는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국내 단체급식 시장의 구조와 범LG가의 사업 연계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와 LG그룹의 수익성에 미칠 영향 또한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의 아워홈 지분 매입 검토는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평가 받고 있으며, 범LG가의 물량 이탈 방지와 함께 아워홈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LG그룹의 사업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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