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4년 영업익 3.4조원…외부 변수 영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G전자가 2024년도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생활가전과 전장 실적에 힘입어 H&A, HE, VS, BS 등 4개 사업본부 모두 전년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87조7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4197억원으로 6.4% 감소했다. 연간 매출액으로는 2022년 이후 최대치다.

매출 성장 측면에서는 생활가전과 B2B 전장 사업이 각각 성장세를 이어갔고 HE와 BS사업 본부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과 하반기 물류비 상승 등 외부 변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H&A사업본부는 가전구독 및 D2C 사업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33조2033억원과 영업이익 2조446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 15조2291억원, 영업이익 3159억원, VS사업본부는 매출 10조6205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 BS사업본부는 매출 5조6871억원, 영업손실 19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과 사업본부 재편을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S사업본부는 AI 적용 신제품과 구독 사업 확대로, M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과 콘텐츠 투자로, VS사업본부는 SDV 역량 확보로, ES사업본부는 HVAC 사업 성장으로 각 분야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