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5조1000억원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24일 한은이 발표한 '2025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이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2025년 1월 13~24일)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8.8%) 증가했다.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설 연휴 기간이 3일에서 6일로 연장되면서 발행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화폐발행액은 5조39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898억원(12.3%) 증가했고, 환수액은 3352억원으로 1820억원(118.8%)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기간이 3일에서 6일로 연장됐다"며 "연휴기간 연장으로 발행액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순발행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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