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조사에 나서는 검찰 비상계엄 트별수사본부가 24일 중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 검찰 로고. /사진=뉴스1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기간이 오는 28일 만료된다고 판단했다. 반면 검찰은 실무 사례를 고려할 때 오는 25~26일 구속이 만료된다고 보고 24일 연장 신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즉시 윤 대통령이 석방될 수 있기 때문에 연장이 허가되지 않으면 기소를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검찰은 공수처법상 공수처가 공소제기를 요구한 사건 관할이 서울중앙지법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 연장을 신청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법원의 연장 허가 후 이뤄질 것으로 추측된다. 연장이 되지 않으면 기소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하고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어 실질적으로 이날 중 조사가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장 허가가 날 경우 검찰은 이르면 주말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 소환조사가 원칙이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에 따른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할 때 특수본 검사들이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