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화오션이 2024년 매출 10조 7760억원을 달성하며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5% 증가한 10조 7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379억원으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의 4분기 매출은 3조 2532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매출(2조 2309억원) 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조업 일수가 늘어난 데다 고선가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상선부문에서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됐다.
특수선 부문은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양 부문에서는 심해 에너지 인프라와 해상 풍력 설치선 분야의 매출이 본격화됐고, 환율 상승 효과도 이익 개선에 한몫했다.
한화오션은 2025년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LNG운반선 건조 확대와 잠수함 3척 신조, 미국 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및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