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명의 설연휴 학교주차장 개방 현수막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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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명의 설연휴 학교주차장 개방 현수막 '눈총'

연합뉴스 2025-01-24 11:5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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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요구로 며칠만에 철거…시민단체 "교육감 개인 홍보에 예산낭비"

주차장 개방 현수막 주차장 개방 현수막

[학벌없는사회시민모임 제공]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설 연휴 학교 주차장을 개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이정선 교육감 명의로 해당 학교 인근에 내걸었다가 선관위 지적을 받고 며칠만에 철거했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주차장을 주민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산하기관 등 142곳에 게시했다.

설 귀성객 편의를 위해 관내 교육시설과 일선 학교 등 해당 시설의 주차장을 25~30일까지 무료 개방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 취지였다.

하지만 해당 현수막에 대해 지역 교육단체가 "주차장 개방을 교육감 치적으로 홍보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선관위에 이를 질의했고 선관위도 시교육청에 철거를 요구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시교육청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공적 자금을 교육감 개인 홍보에 사용했다가 예산을 버리게 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질타했다.

시교육청은 논란이 된 현수막을 선관위 요구에 따라 모두 철거했다. 현수막 제작에는 모두 600만원이 사용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명절때마다 내걸었던 의례적인 현수막으로 판단했다"며 "선관위에서 지적한 점을 면밀히 파악해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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