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전자가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베어로보틱스 지분 30%를 추가로 인수하는 콜옵션 행사를 의결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기존 보유 지분 21%와 합쳐 총 5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로봇 SW 플랫폼과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천만 달러를 투자해 21%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번 콜옵션 행사로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H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가정용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이동형 AI홈 허브 'Q9'이 대표적이다.
Q9은 자율주행과 멀티모달 센싱 기술을 탑재해 가정 내 IoT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는 AI와 디지털 전환을 접목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재 공급, 조립, 불량검사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베어로보틱스와의 통합으로 LG전자는 로봇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베어로보틱스의 SW 기술력과 LG전자의 제조·유통 역량이 결합돼 통합 솔루션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삼수 LG전자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방위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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