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녀 이방카 "내 이름 딴 코인 '가짜'…용납 못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장녀 이방카 "내 이름 딴 코인 '가짜'…용납 못해"

연합뉴스 2025-01-24 10:32:47 신고

3줄요약

'트럼프·멜라니아 밈 코인' 나온 이후 이름 사칭에 경고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무도회에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오른쪽)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무도회에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오른쪽)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을 딴 사기성 가상화폐에 속지 말 것을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방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 동의나 승인 없이 '이방카 트럼프' 또는 '$IVANKA'라는 가짜 가상화폐가 홍보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분명히 말하자면 나는 이 코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짜 코인은 소비자들을 속이고 힘들게 번 돈을 사취할 위험이 있다"며 "이것은 기만적이고 착취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법률팀은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 이름이 계속해서 오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카 트럼프가 23일 엑스에 올린 글 이방카 트럼프가 23일 엑스에 올린 글

[이방카 트럼프 X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방카의 이름을 딴 가짜 코인이 등장한 것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각각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을 실제 발행한 이후 벌어진 일이라고 미 언론은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밤 출시한 '오피셜 트럼프'라는 이름의 밈 코인은 한때 73달러까지 올랐다가 이날(23일) 오후 7시 현재는 33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밈 코인은 지난 19일 출시 이후 13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2달러대로 내려온 상태다.

가상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공들여 구축해온 가상화폐 시장의 신뢰성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밈 코인으로 인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화폐를 가리킨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코인 발행에 대해 "명백한 부패"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방카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1기 백악관에서 요직을 맡아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실세' 역할을 했으나, 이번 2기 행정부에서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방카는 지난 14일 공개된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정치에 대해 "매우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min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