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동-서 관통 '호국로' 신호 개선…통과시간 4분37초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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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동-서 관통 '호국로' 신호 개선…통과시간 4분37초 단축

이데일리 2025-01-24 10: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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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북부청과 경기북부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몰린 행정타운과 부대찌개거리, 의정부경찰서 등 시 중심부를 동-서로 통과하는 호국로의 교통혼잡이 신호체계 개편으로 크게 개선됐다.

의정부터미널 상공에서 바라본 호국로의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 전(왼쪽), 후 모습.(사진=의정부시 제공)


2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호국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은 교통량 변화로 인한 정체 원인을 분석해 신호 주기와 시간을 조정하고 보행자와 차량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이는 단기간에 시행 가능하며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국로는 양주시 울대고개에서 포천시 축석검문소를 연결하는 8.78㎞ 구간으로 39번·43번 국도가 해당된다.

특히 의정부 시내를 가로지르며 경민대학, 의정부경찰서, 부대찌개거리, 제일시장, 버스터미널, 성모병원 등 주요 시설로의 접근성을 제공하는 의정부시의 동-서축 주요 도로다.

시내 중심부에 이르면 호국로는 편도 2~3차로의 협소한 도로폭과 경전철 교각으로 인한 시인성 불량, 30~80m 간격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교차로, 집중되는 차량과 보행자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및 주말에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다.

빨간색 선이 호국로.(지도=의정부시 제공)


시는 경찰서 및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협력해 도로 현황 및 교차로 교통량 조사, 사전 주행 조사, 드론 촬영 등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요일, 시간, 방향별 교통 상황에 맞춰 신호체계를 재구성하고 보행자 횡단 시간을 연장해 약 3개월만에 소통이 원활한 도로로 탈바꿈시켰다.

실제 통행속도는 평균 18.4㎞/h에서 22.5㎞/h로 4.2㎞/h가 증가(22.6%)했고 구간 통행 시간은 평균 24분26초에서 19분49초로 4분37초(18.9%)로 줄었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7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탄소배출과 대기오염 저감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호국로는 의정부 시민들의 일상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도로”라며 “이번 교통신호체계 최적화로 시민들의 이동 시간 단축과 교통 편의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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