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7100원→7200원' 버거킹 와퍼 올랐다

버거킹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2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서울 소재 한 버거킹 매장 앞을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식음료 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둔 24일 버거킹도 와퍼 등 일부 제품가를 인상했다. 버거킹은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버거킹 대표 메뉴 와퍼와 프렌치프라이 등 가격 조정 대상 제품 모두 100원 올랐다. 가격 인상은 2023년 3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조정됐다. 와퍼 주니어는 4700원에서 48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버거킹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으나 원자재 비용 상승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