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2점’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6점 차 압승…선두 싸움에 불 지폈다

기뻐하는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WKBL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여자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연승으로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삼성생명은 23일 오후 7시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와의 경기에서 87-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4승(8패)째를 기록하며 1위 BNK 썸에 1경기 반 차, 2위 우리은행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13패(9승) 째를 당하며 5위 KB스타즈에 한 게임 반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22점 9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해란도 19점, 강유림도 13점, 키아나 스미스도 13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1쿼터 삼성생명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이해란의 페인트존 점프슛으로 문을 연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골밑슛, 강유림의 3점슛으로 7-0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최이샘의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삼성생명이 다시 배혜윤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쿼터는 19-10 삼성생명이 압도했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이 우위를 보였다. 2쿼터 1분 2초 김아름이 외곽슛으로 지원했고, 키아나 스미스가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득점행렬에 가담했다. 배혜윤이 꾸준한 득점을 쌓으며 점수 차는 더블 스코어가 됐다(30-15). 강유림의 득점을 더한 삼성생명은 36-23으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 삼성생명이 더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유림의 외곽슛으로 후반을 시작한 삼성생명은 공격력이 폭발했다.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의 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만 마진 +13을 기록했고 64-38로 리드한 채 마쳤다. 

4쿼터 양팀이 식스맨들을 활용했다. 양 팀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4쿼터 23점씩을 양팀이 기록했다. 그로 인해 3쿼터까지 큰 우위를 보였던 삼성생명이 87-61 대승을 거머쥐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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