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남현희 전 펜싱선수가 최근 전청조와의 사기극 사건 후 심경을 공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현희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1년…사과하세요.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라고 적어, 그간의 일에 대한 소회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쓰레기 같은 고민 버리기"라는 글과 함께 작은 친구를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을 전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새로운 결심을 다졌음을 나타냈다.
전청조는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남현희를 등에 업고 30억 원 이상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남현희에게 선물한 벤틀리를 몰수당하는 등의 처벌을 받았고, 피해자들에게 11억 원 이상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았으나, 경찰은 증거 부족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그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을 묵인하거나 방관한 혐의로 서울시체육회로부터 7년의 지도자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후 "전청조가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의지했지만, 이로 인해 일이 이렇게 커졌다"고 언급하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현희는 자신이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학생들을 설득하여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생들이 남현희의 영향력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로 인해 남현희의 명성에 큰 타격이 가해졌고, 이에 대해 그의 입장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건들은 남현희의 경력과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와 이 사건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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