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토트넘홋스퍼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이 열린다.
토트넘은 부진 탈출과 16강 직행을 노린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는 상위 8개 팀이 16강으로 진출하는데, 토트넘은 현재 9위에 위치해 있다. 상대 호펜하임은 1승 3무 2패(승점6)으로 27위까지 밀려 탈락 위기다. 아스널과 에버턴에 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호펜하임의 숨통을 끊고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이 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 런던’은 “히샤를리송은 아마도 선발 출전할 몸 상태는 아닐 것이다. 손흥민이 다시 중앙에 선다는 의미다”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주로 왼쪽에 나섰던 손흥민은 지난 에버턴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호흡을 맞추며 중앙부터 측면까지 열심히 뛰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에 조던 픽포드의 선방을 이끌어내는 왼발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왼쪽 자리에는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나설 수 있다. 무어는 지난 에버턴전에서 후반전에 출전해 번뜩이는 돌파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히샤를리송의 추가골도 도우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풋볼 런던’도 “에버턴을 상대로 차이를 만들었고 이를 목요일 밤에도 이어갈 필요가 있다”라며 선발을 예상했다.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복귀할 전망이다. 벤탕쿠르는 리버풀과 리그컵 1차전에서 전반전에 뇌진탕 증세로 쓰러졌다. 이후 천천히 복귀를 준비했고 호펜하임 원정이 복귀전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이 최근 중원에서 힘을 잃었기에 벤탕쿠르의 활약이 중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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