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김병환 메시지 잊었나… 케이뱅크, 가산금리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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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인하' 김병환 메시지 잊었나… 케이뱅크, 가산금리 또 인상

머니S 2025-01-23 17:2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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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대출금리 /그래픽=김은옥 기자 인터넷은행 대출금리 /그래픽=김은옥 기자
금융당국의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케이뱅크가 가산금리를 추가 인상해 눈총을 받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0.3%포인트 올린다.

지난 15일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0.5%포인트, 지난 21일 마이너스통장 0.3%포인트를 인상한 데 이은 추가 인상이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4.85~5.91%, 마이너스통장은 5.66~6.52% 수준으로 올랐다.

케이뱅크 측은 "대내외 시장 환경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대출금리는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연 4.303∼7.011%)과 마이너스통장(연 5.081∼7.061%)보다 최저금리가 0.5%포인트 높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연 4.71∼15.00%), 마이너스통장(연 5.09∼13.37%)과 최저금리는 0.2%포인트 높은 편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연일 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으나 은행들이 지난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전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작년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했음에도 가산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은행들이 새해 기준금리가 떨어진 부분을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6일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가계·기업이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전달 경로와 가산금리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주요 은행들의 가산금리 향방은 엇갈리고 있다. 신한·SC제일은행에 이어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지난 17일부터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반면 농협은행은 지난 18일부터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원가와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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