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물은 훌륭하다'가 법 위반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16일,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동물은 훌륭하다', 법 위반 인정.. "앞으로 더욱 주의할 것"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동물은 훌륭하다' 8회에는 반려견을 운전석에 태운 채 운전을 하는 한 견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때 반려견은 어떠한 안전장치 없이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해당 장면을 접한 한 시청자는 KBS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상담실 게시판에 "이건 잘못된 행동이며, 이런 장면을 보여주면 안 된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동물은 훌륭하다' 제작진은 "지적하신 부분은 시추 운동회 현장에서 실제 들어오는 차량을 촬영한 것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임을 확인했다"라며 "리드줄이 채워져 있는 시추 2마리가 안전장치 없이 얼굴을 내민 상황이었다. 촬영 당시 참여자들의 인원이나 규모에 집중한 나머지 이 부분을 고려하지 못한 점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후 방송분(2월 24일 방송 예정, 날짜는 변동 가능성 있습니다)을 통해 반려동물과 차에 탑승 시 주의할 점 등 관련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 지적사항에 감사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고 주의 깊게 제작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려견이 저렇게 창문 밖에 고개 내밀고 있는 건 진짜 위험하다", "저게 도로교통법 위반이군요", "반려견과 차에 탑승할 땐 주의해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동물은 훌륭하다', 반려문화 예능 프로그램
한편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로,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고 있다.
'동물은 훌륭하다'의 진행은 데프콘, 은지원, 장도연이 맡고 있으며, 조찬형 변호사, 김명철 수의사, 고지안 훈련사가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현재 '동물은 훌륭하다'의 시청률은 약 1~2%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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