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과학기술 R&D 분야 연구자의 출산ㆍ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연구인력의 안정적인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의 상반기 참여 인력과 기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출산·육아로 인한 업무 공백을 줄이고 연구자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5개 과제로 시작한 이후, 올해 사상 최대인 총 331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활용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대체인력 지원사업은 수혜 대상에 따라 트랙1과 2로 나눠진다.
트랙1에서는 휴직·단축근무 중인 연구자의 대체 인력 채용 시, 학·석사에게 연간 2100만 원, 박사에게 연간 230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15개월간 지원한다.
트랙2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연구자와 함께 일할 연구인력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6개월간 1000만 원, 전문박사연구원으로 채용할 경우 연간 300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2년간 지원한다.
WISET은 기관의 인력 수요에 적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연 2회 모집 방식을 연 4회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고 기간 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기관도 ‘채용 예정 기관’ 자격으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 WISET의 일괄 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권역별 위탁 운영 기관을 통한 맞춤형 지원체계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지역별 수요 발굴부터 과제 관리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채용 예정 인력의 근무 지역을 기준으로 권역별 접수처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수도권(강원 포함), 충청권, 영남권, 호남·제주권 등 4개 권역별 접수처가 운영된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연구자가 안심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본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연구기관과 연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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