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로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91억원,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일본 등 비중국 국가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소폭 늘었으나,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사업별로는 화장품 부문이 매출 2615억원으로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 4176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28.5% 줄었다.
특히 4분기에는 글로벌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 하락폭이 컸다. 4분기 매출은 1711억원으로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66.5% 급감했다.
회사는 일본에서 루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운영, 미국에서 에이지투웨니스 제품 라인업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투에딧의 다이소 입점, 루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디지털 채널 매출이 늘었다.
애경산업은 2025년에도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 확대 등 해외 시장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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