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정국에 한파 지속"···기업 체감경기 4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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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정국에 한파 지속"···기업 체감경기 4년來 최저

뉴스웨이 2025-01-23 16: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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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건물. 사진=대한상의 제공
제조업의 올해 1분기 체감경기가 국내 정치와 통상 불확실성 확대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제조기업 2600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1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24p,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비상 계엄사태로 인해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계엄사태 전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된 1차 조사에선 1분기 전망치가 '72'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진 2차 조사에서는 1차 때보다 11p 내려간 '61'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BSI 지수가 하락한 것은 정국불안, 강달러, 트럼프 정책기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기업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세부항목의 1분기 전망치는 모두 10p 이상 하락했다. 특히 2차 조사에서 매출액이 '61', 영업이익이 '59'로 집계됐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12월에 88.2로 급락했고, 1월도 91.2로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치(100)에 못 미치며 비관적 전망이 우세해 기업의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금사정 지수도 '64'에 머물러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 지수의 경우에는 '85'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

기업은 올해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리스크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4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47.3%), 내수소비 위축(34.9%), 환율변동성 확대(47.35%)가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치 불확실성이 소비 위축, 투자 감소 등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 둔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책당국이 예산 조기집행 등 과감한 재정정책과 소비활성화 대책을 통해 내수를 자극하고, 고환율로 채산성 악화를 겪는 기업에 대해 맞춤지원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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