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여행객 수요 잡자…식품업계, 컨세션 사업에 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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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여행객 수요 잡자…식품업계, 컨세션 사업에 힘줘

폴리뉴스 2025-01-23 16:05:10 신고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인천공항점'. [사진=아워홈]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인천공항점'. [사진=아워홈]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식품업계가 미래 먹거리인 컨세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컨세션 사업을 낙점하고 매장을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4년 인천공항 여객 실적이 7066만9246명으로 나타났다. 2001년 이후 역대 최대이다.  

2024년 국제선 여객은 기존 최다실적인 2019년(7057만8050명) 대비 0.1%(9만1196명) 증가했다. 전년도인 2023년(5576만3768명) 대비해서는 26.7%(1490만5478명) 증가했다.

컨세션 사업은 공항이나 병원·휴게소·쇼핑몰·철도·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여러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형태를 뜻한다. 

아워홈은 2008년 국내 최초로 턴키(시공 및 운영 일괄)형 컨세션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 등 공항 컨세션과 함께 대형 쇼핑몰, 병원 등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엔 인천국제공항 T1(1터미널), 2018년 T2(2터미널), 2021년 제주국제공항에 컨세션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톡톡한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2017년과 2019년에는 '에어포트푸드 앤 비버리지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컨세션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워홈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식음시설, 뷰티, 카페, 서점 등 총 40여 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중 15곳은 아워홈 직영 식음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 개점한 T2에 프리미엄 푸드홀 브랜드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인천공항점'의 경우 개점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수 7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워홈의 지난해 3분기 공항 컨세션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인천공항에 푸드코트 ‘고메브릿지’를 열었다. 점포는 제2여객터미널(T2) 동편 4층에 1042㎡(약 315평), 320석 규모로 마련됐다. 자연담은한상, 바삭카츠, 버거스테이션, 분식곳간 등 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CJ프레시웨이가 컨세션 사업을 통해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들로 한식, 경양식, 양식 등을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인천공항에 여는 점포는 총 4곳이다. 총면적 4909㎡(약 1485평), 수용 인원 1500명 규모다. 나머지 3곳은 하반기 순차 개점한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골프장·워터파크·휴게소 등 레저 및 컨세션 경로에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레저·컨세션 사업장에 특화 메뉴 개발해 식음 시설 재정비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식음 서비스 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워터파크 '오션월드', 서해안 고속도로의 '행담도 휴게소'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 컨세션 사업 부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3%씩 성장했다.

롯데GRS는 2016년 8월 강동경희대병원을 시작으로 컨세션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공항, 역사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업장은 총 14개다.

2022년엔 식음사업장 전체 운영 브랜드를 '플레이팅'으로 통합했다.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 T1 및 T2 식음복합(FB2) 및 푸드코트(FC2) 운영사업을 획득했다. 또한  컨세션 사업을 위해 수서역에 오픈했던 샌드위치 브랜드 파머스박스를 서울 여의도 오피스 단지에 단독 로드샵으로 오픈했다.

지난해 풀무원 푸드앤컬쳐는 컨세션 사업장으로 총 16개를 신규 오픈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 라운지 등 5개점, 김제스파힐스CC 클럽하우스, 김해공항 내 K-라면바 등 6개점, 인천공항 1터미널 라운지 등 5개점이다. 

여기에 △오수휴게소(완주방향) 펫팸레스토랑 △오수휴게소(순천방향) 임실N치즈 체험관 △함안휴게소(부산방향) 수박 테마파크 △함안휴게소(순천방향) 연꽃 연못파크 등 휴게소마다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 푸드앤컬쳐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17.4% 증가한 3986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PC그룹도 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2007년부터 인천국제공항 T1 2기 컨세션사업자로 선정돼 식음사업장 운영을 본격화했다. 2017년에는 T2(제2터미널) 중앙부와 동편에 대한 식음료부문 컨세션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현재 SPC는 T1·T2에 3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증가해 콘세션 사업이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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