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알 막툼 챌린지' D-1… 코앞으로 다가온 글로벌히트의 황금빛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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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알 막툼 챌린지' D-1… 코앞으로 다가온 글로벌히트의 황금빛 도전

한스경제 2025-01-23 15:4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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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기수와 함께 현지훈련 중인 글로벌히트. /한국마사회 제공
김혜선 기수와 함께 현지훈련 중인 글로벌히트.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입성한 ‘글로벌히트(5세, 수,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가 ‘알 막툼 챌린지’ 출전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히트’는 지난 9일 17시간의 비행 끝에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무사히 현지 적응을 마치고 25일 오전 1시 25분(이하 한국 시각) 펼쳐지는 ‘알 막툼 챌린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글로벌히트’의 두바이 원정과 관련해 항공수송, 현지 수입검역, 수의진료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히트’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수도 현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1일부터 현지 조교를 시행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말이 한시라도 빨리 경주에 나가고 싶어 하는 느낌이다. 한국 경주로의 모래와는 질감이 조금 달라서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했고 실전에서 잘 뛰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바랐다.

‘글로벌히트’가 출전할 알 막툼 챌린지(G1, 1900m)는 25일 7경주로 시행될 예정으로 현재 ‘클랩톤(미국)’, ‘팩터슈발(아일랜드)’, ‘카비르칸(미국)’, ‘임페리얼엠퍼러(아일랜드)’ 등 내로라하는 유명 경주마들이 출전신청을 마쳤다. 

이 중 ‘카비르칸’은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해당 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2억 원)가 걸린 두바이 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카비르칸’은 경매에서 20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낮은 가격에 낙찰된 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경마장에서 시작해 러시아의 파티고르스크 경마장 등 비교적 열악한 지역에서 활동했다. 이후 ‘카비르칸’은 전 세계 경마계가 주목하는 두바이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일약 스타 경주마로 등극했다. ‘카비르칸’은 올해부터 미국의 브래드 H. 콕스 조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미국’의 이름을 달고 알 막툼 챌린지에 도전한다. 브래드 콕스는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세계적인 경주마 ‘닉스고’의 조교사이기도 하다.

‘팩터슈발’은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인 120을 자랑한다. 영국 애스콧, 프랑스 도빌 및 파리롱샹 경마장 등에서 활약한 ‘팩터슈발’은 애스콧 경마장에서 펼쳐진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G1)에 2023~2024년에 2년 연속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출전했던 두바이 터프(G1)에서는 일본마인 ‘나무르’와 초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막강한 라이벌이다.

이들 외에도 어느 하나 만만한 경쟁상대가 없다. 실력에서는 ‘글로벌히트’도 절대 뒤지지 않지만, 대부분이 해외 원정 경주를 여러 차례 경험했거나 메이단 경마장에서 달린 경험이 있다. 반면 ‘글로벌히트’는 이번 경주가 생애 첫 해외 원정이다.

현지에서 ‘글로벌히트’의 건강 상태와 훈련 상황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관계자에게 따르면 “다행히 좋은 컨디션과 함께 경주에 대한 의욕을 보인다. 출발 번호 12번으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아 아쉽지만, 초반 스타트만 잘 끊어준다면 승산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히트’는 해당 경주에서 우승 시 결승전인 두바이 월드컵(G1)에 자동 출전하게 된다. 일정 순위 안에 들면 ‘슈퍼 새터데이’로 불리는 준결승전 성격의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자국인 홍콩은 물론 일본의 G1 경주까지 제패하며 TRC(Thoroughbred Racing Commentary) 글로벌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로맨틱워리어’, 작년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인 ‘로렐리버’ 등이 두바이에 총집결하면서 두바이는 지금 온 도시가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하다. 경제, 관광, 문화라는 트라이앵글 안에 경마가 바로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두바이 현지를 연결해 알 막툼 챌린지를 포함, 패션 프라이데이로 명명된 24일 금요일 펼쳐지는 9개 경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로맨틱워리어’가 출전하는 7경주 ‘제벨하타’, ‘로렐리버’가 출전하는 4경주 파이버브레이크 스테이크스 등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이는 한국 경마 최초로 두바이 레이싱 클럽 공식방송 제작인 HBA 미디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알 막툼 챌린지 경주에서는 프리뷰쇼는 물론 현지 방송 화면에 한국어 중계 오디오를 입혀 국내 경마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지의 열기를 전할 계획이다. 해당 방송은 24일 오후 9시부터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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