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권 주자로 급부상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향후 대선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9%에 이르렀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1%로 집계됐다.
만일 올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8%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로 팽팽했다.
민주 지지층 64% '이재명'.. 국힘 지지층 34% '김문수'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안철수 의원·우원식 국회의장 각 3%, 김동연 경기도지사·유승민 전 의원 각 2%, 이준석 의원·김경수 전 지사 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63명) 중에서는 64%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53명)에서도 59%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76명) 중에서는 김문수 34%·홍준표 15%·오세훈 14%·한동훈 11%로 나타났고, 보수층(342명)에서는 김문수 30%·홍준표 14%·오세훈 12%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28%·김문수 11%·오세훈 7%, 인천/경기 이재명 30%·김문수 15%·홍준표 8%,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6%·한동훈 13%·김문수 10%, 광주/전라 이재명 43%·김동연 6%로 집계됐다.
PK는 이재명 24%·김문수 18%·홍준표 11%, TK 이재명 16%·김문수 23%·홍준표 1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22%·홍준표 21%, 30대 이재명 24%·홍준표 12%, 40대 이재명 38%·김문수 8%, 50대 이재명 35%·김문수 17%·한동훈 8%로 나타났다.
60대 이재명 25%·김문수 23%·오세훈·한동훈 10%, 70세 이상 이재명 18%·김문수 24%·오세훈 1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28%·김문수 7%·홍준표 6%로 나타났다.
올해 대선이라면 '민주당 후보' 38% '국힘 후보' 35%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9%였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41%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는 정권 교체가 과반을 넘었고, PK(48%)와 TK(67%)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가 60%로 '정권 연장' 2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만일 올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8%였고,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35%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국힘 32%·민주 39%, 인천/경기 국힘 37%·민주 42%, 대전/세종/충청 국힘 37%·민주 35%, 광주/전라 국힘 6%·민주 5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5%·민주 31%, 대구/경북 국힘 53%·민주 2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 국힘 25%·민주 38%, 30대 국힘 36%·민주 30%, 40대 국힘 26%·민주 48%, 50대 국힘 30%·민주 48%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6%·민주 31%, 70세 이상은 국힘 52%·민주 28%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국힘 23%·민주 44%로 민주당 후보 투표 응답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2.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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