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2024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각각 2%, 15%씩 상승해 2023년 대비 8.2% 올랐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대형마트 0.8% 감소, 백화점과 편의점은 각각 1.4%, 4.3%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는 4.6%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식품 카테고리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식품군은 2.3% 성장했으며 비식품군은 7.9% 감소했다.
편의점은 매출이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하반기 일시적으로 백화점을 추월했다. 다만, 크리스마스 등 12월 특수로 인해 0.1%P 차이로 백화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준대규모점포는 점포 수 증가, 집밥 수요 확대, 집 근처 소량 구매 증가 추세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해외 플랫폼 국내 진출 강화, 티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구매가 확대된 식품(22.1%), 서비스(58.3%)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온라인으로 소비 채널 이동이 가속화하며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 2023년 1.5%P 차이가 났던 매출 증가 폭은 2024년 13%P까지 올랐다.
온오프라인 전체 상품군 매출 가운데 식품, 서비스·기타 분야는 각각 0.7%P, 2.2%P씩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소비 심리 위축, 해외 직구 등의 영향으로 가전·문화, 패션·잡화, 아동·스포츠 분야에서 각각 0.9%P, 1.2%P, 0.6%P씩 비중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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