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탄소 배출 줄인 친환경 인공어초 상용화 기술 개발

성신양회,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업 관계자들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어초 상용화를 기념하고 있다. [성신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성신양회는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업과 손잡고 탄소저감형 인공어초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탄소저감형 인공어초는 성신양회와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3종 슬래그 시멘트 '포스멘트 맥스'를 원재료로 하며 동산콘크리트산업의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만들었다.

포스멘트 맥스는 기존 제품 대비 슬래그 치환율을 최대 70%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석회석 대신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탄소 배출은 줄어들게 된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해양생물 서식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공어초 구조물을 제작했으며 제작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고 성신양회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해양 생태계 복원 외에 육상 생태 복원, 하천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신양회는 "3D 프린팅 기술과 친환경 시멘트 소재의 접목을 통해 건설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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