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최근 6대 시중 은행장들과의 만남에서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보도한 특정 매체의 광고 집행을 언급해 ‘언론 길들이기’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은행장 분들과 농담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얼마 전 은행권 간담회에서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보도한 특정 매체의 광고 지원을 거론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가짜뉴스를 톱으로 다룬, 신문이라기보단 저질 찌라시와 가까운데, 그 내용을 알고 광고를 했을까 궁금해서 (은행장들에게) 물어봤다”며 “(은행장들이) 몰랐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그러시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TV조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 이후 시중 은행장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특정 매체의 광고 집행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미군에 압송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지난 20일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완전한 거짓(entirely false)”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의 발언 직후, 민주당 한 의원실은 시중 은행들에게 해당 매체의 광고 집행 내역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은행은 이 매체에 대한 광고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금융노조는 해당 매체에 대한 금융지주의 광고비 지급이 “내란선동 지원”이라며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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