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출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통산 11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은 2024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베탄코트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때 톱 100 유망주였던 베탄코트는 ML에서 주전 선수로 입지를 제대로 다진 적은 없다"며 "그는 공격력이 부족했지만 수비 능력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베탄코트는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컵스 등을 전전하며 근근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베탄코트는 ML에서만 11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비 실력을 인정받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사진은 2019시즌 NC다이노스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모습. /사진=뉴스1
그저 그런 타격에도 베탄코트가 매번 재취업에 성공하는 이유는 뛰어난 수비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로켓 팔을 가진 베탄코트는 유망주 시절부터 도루 저지 능력이 뛰어났다"며 "지난 4시즌 동안 송구만으로 기존 선수보다 더 많은 가치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베탄코트가 토론토에서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진 않을 것"이라며 "토론토에는 알레한드로 커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인 로스터에 있는 다른 포수는 MLB 통산 2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를 남긴 타일러 하이네만뿐"라며 "베탄코트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베탄코트는 빅리그 통산 4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284안타 35홈런 135타점 14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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