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국내 첫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들이 파업 선언 이후 세 번째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에 따르면 지회 소속 조합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파업에는 13일, 14일 두차례의 부분 파업에 개인 사정 등으로 참여하지 못한 30여명의 조합원이 동참한다.
조합원들의 빈자리에는 사측이 대체 인력으로 마련한 일반 사무직 직원 등이 투입돼 파업으로 인한 생산 공정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사측은 밝혔다.
GGM은 총 66명의 근로자가 속해 있는데, 이 중 228명이 금속노조에 가입해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업을 결정했다.
월 급여의 7%인 15만9천200원의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노사 상생협의회가 결정한 올해 초 물가상승률 3.6%를 이미 적용해 추가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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