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23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1시간 30분 째 지연되고 있다.
임시주총은 9시에 시작됐지만 위임장 확인을 거치는 시간이 길어지며 본격적인 주총은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임시주총장은 시작 전부터 ‘영풍의 의결권행사 가능여부’에 대해 고려아연 측과 영풍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임시주총 전날인 22일 저녁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를 통해 영풍정밀 등이 보유하고 있던 영풍 주식 10.3%를 취득해 영풍이 고려아연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영풍 측은 “불법적인 의결권 제한시도로 효력이 없다”고 맞서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양측의 주장이 극단적으로 갈리며 이날 임시주총은 파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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