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 민관 대미협력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와 행정명령을 통해 발표한 정책 방향 중 우리 자동차 업계에 해당되는 내용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산업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행정명령을 분석한 결과 △완화된 자동차 환경규제의 도입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의 정책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실제 실행되기까지 다소 시간 소요가 예상되나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우리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책 입안 초기에 아웃리치(대외협력)를 통해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피력하고 정보 공유 등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했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미국 측 동향을 지속 확인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풍랑 속에서도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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