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기업경기지수, '찬바람 쌩쌩'...경제심리지수는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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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기업경기지수, '찬바람 쌩쌩'...경제심리지수는 소폭 반등

뉴스로드 2025-01-23 09:4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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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재래시장에서 소비자가 상품을 구경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어느 재래시장에서 소비자가 상품을 구경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동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꿈틀거리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경제심리지수(ESI)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과 소비자 모두 경기 전망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그래프=한국은행]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그래프=한국은행]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9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CBSI가 89.0으로 1.9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했으나, 비제조업은 83.6으로 3.9포인트 하락하며 상대적인 부진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제품재고 감소(+1.7p)와 업황 개선(+0.2p)이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비제조업은 채산성(-1.9p)과 매출 감소(-1.1p)가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6.7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순환변동치는 88.1로 1.3포인트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산해 산출한 지수로, 경기 낙관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은 여전히 내수부진(25.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3.2%)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제조업에서는 환율 변동(9.9%, 전월 대비 +2.3%p)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비제조업에서는 자금부족(8.9%, 전월 대비 +1.5%p)이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심리지수 추이 [그래프=한국은행]
경제심리지수 추이 [그래프=한국은행]

소비자와 기업 모두 다음 달에 대한 기대감을 소폭 드러냈다. 제조업의 2월 전망 CBSI는 89.1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고, 비제조업 전망도 82.6으로 1.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제심리지수가 반등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의 회복이 더뎌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제 활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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