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은 자사 플랫폼 큐텐재팬의 K제품 빅데이터를 분석해 2025년 한일 역직구 트렌드로 '글로리(GLORY)'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GLORY는 경계를 넘어(Go beyond),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해외 진출(Outbound), 루키(Rookie), 편의성(for Your eas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K제품의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이 일본에서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담았다.
특히 이베이재팬은 K제품이 여성 뷰티와 패션 등 기존 수요층을 넘어 전 연령,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남성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K제품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주목된다. 일본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0년 약 140억엔에서 2023년 약 3000억엔으로 급성장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2월 도쿄 시부야에 전 세계 이베이 중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상설 스튜디오를 열었다.
생활용품 분야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큐텐재팬의 3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바디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0배 이상 증가했으며 디퓨저 등 탈취제는 17배, 치약과 미백 치약은 각각 5배와 4배 늘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Biz 본부 실장은 "일본 내 한류가 4차 한류로 진화하며 연령과 성별의 경계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K웨이브로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며 "K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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