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대형 SUV '왕좌' 노린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다르네

[시승기] 대형 SUV '왕좌' 노린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다르네

머니S 2025-01-23 0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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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6년만에 내놓은 2세대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는 2.5 터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전 세대의 단점을 보완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국산 대형 SUV 강자 팰리세이드의 귀환에 소비자들이 기대가 뜨겁다. 현대자동차가 6년만에 내놓은 2세대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는 2.5 터보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과거 단점을 보완했다.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첨단 안전·편의 기술을 추가해 패밀리카 '미덕'인 효율·공간·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2018년 선보인 최초의 플래그십 대형 SUV다.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등을 압도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에만 총 3만3567대가 계약됐다. 1세대 팰리세이드의 사전 계약 대수(2만 대)의 1.5배에 달한다.

새로워진 팰리세이드를 2.5 터보 가솔린 엔진 7인승 모델을 타고 22일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인천 중구에 위치한 카페를 돌아오는 코스로 총 108km를 주행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새로워진 팰리세이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 7인승 모델을 타고 22일 고양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출발해 인천 중구에 있는 카페를 돌아오는 총 108km를 달려봤다. 수도권 제 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를 주행하는 동안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기상 상황 속에서 첨단 안전·편의 기술은 반할 수밖에 없었다.

가솔린 2.5터보 엔진은 1세대 가솔린 3.8엔진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효율과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최대 125km까지 고속주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9.9㎞/ℓ로 공식 복합 연비인 9.7㎞/ℓ보다 높다. 복잡한 도심에선 연비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으나 8.5~8.7 수준인 전 세대 대비 개선된 연비를 보여준다.

최고출력은 281마력으로 전 세대 대비 14마력이 줄었지만 달리는 재미는 충분했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주행감은 가볍고 경쾌했다. 최대토크는 43.0㎏·m이며 가속력이 뛰어나다. 터보차저 특성인 중저속 구간에서의 민첩성은 매력적이었다.

2세대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시에 가구 컨셉의 인테리어와 조화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패밀리카 컨셉에 맞게 승차감도 편안했다. 부드러운 승차감에 초점을 맞춘 전 세대모델과 달리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설정한 부분이 눈에 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울퉁불퉁한 노면을 주행할 때에도 흔들림과 소음을 잡아주고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으로 차체를 잡아주는 느낌을 줬다. 과속 방지턱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울컥거림이 크지 않고 안정적이었다. 급가속 시 터보엔진에서 나는 특유의 엔진음도 동급 4기통 모델 대비 적다.

2열에 마련된 2개의 독립 시트는 탑승자의 몸에 꼭 맞출 수 있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운전자와는 별개로 2열에는 탑승자의 편안함을 위한 기능들이 가득했다. 9인승과 차별화되는 7인승 모델의 매력이다. 2열에 마련된 2개의 독립 시트는 탑승자 몸에 꼭 맞출 수 있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했다. 다이내믹 바디케어 기능도 탑재돼 주행 중에 마사지로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덜어줬다. 팰리세이드의 패밀리카 DNA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더 넓어진 실내공간을 2열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1세대 대비 전장 65㎜, 전폭 5㎜, 전고 55㎜, 휠베이스는 70㎜ 증가했다. 2열의 레그룸은 26㎜ 넓어진 1092㎜다.

전 후방 시야가 좁은 상황에서 디지털 센터 미러가 전용 카메라를 통해 선명하게 후방을 확인시켜 줬다. /사진=김서연 기자
미세먼지와 안개까지 겹쳐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인 주행 환경에서 스마트 주행보조 시스템이 빛을 발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이 주행속도와 앞차와의 간격, 차로의 중앙을 알아서 유지해줬다. 스티어링 휠을 잡은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자 원하는 방향으로 차로를 변경해주기도 했다. 전 후방 시야가 좁은 상황에서 디지털 센터 미러가 전용 카메라를 통해 선명하게 후방을 확인시켜 줬다.

팰리세이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터보 7인승은 총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516만원~579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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