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LG이노텍이 지난해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21조2천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첫 20조 매출 돌파 이후 또다시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그러나 전방 산업 수요 부진과 광학 사업의 경쟁 심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7천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4천493억원으로 20.5%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의 공급 확대로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어든 6조6천26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16.6% 증가했다.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은 연간 매출이 17조8천1억원으로 3% 증가했으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조7천687억원이었다.
기판소재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천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은 10% 증가한 1조4천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장부품사업은 전기차 등 전방산업 수요 정체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는 자율주행 핵심 부품 사업 강화와 함께 FC-BGA를 통한 AI·반도체 부품 신사업 육성을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생산지 재편과 AI·디지털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