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원진아가 30대 초반 나이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원진아를 만났다. '말할 수 없는 비밀'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원진아는 "20살 청춘의 감정, 첫사랑에 대한 기억 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은 이제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세월을 피해갈 수 없지 않나"라며 "이런 영화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소중하다. 좀 나이가 들어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른 멜로를 찍었을 때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정말 풋풋한 멜로 였다고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진아는 "곧 '말할 수 없는 비밀'과 극과 극인 격정 멜로도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기를 하는 이유중 하나도 내가 살고 있는 삶과 다른걸 경험하고 싶어서다. 이왕이면 이미 했던 작품과 다른,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바랐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주걸륜과 계륜미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8)를 리메이크 했다.
오는 27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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