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진아 "도경수, 무심한 듯 '툭'…예상과 180도 달라"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원진아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도경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원진아를 만났다. '말할 수 없는 비밀'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진아. 사진=아티스트 컴퍼니

이날 원진아는 "도경수는 예상과 180도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지 않았나. 도경수를 만나기 전에는 거리감이 느껴질 것 같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굉장히 열려있고 솔직하고, 무엇보다 낯가림이 없는 모습이 의외였다"라고 했다.

또한 원진아는 "오랫동안 활동해서인지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 모두와 격없이 잘 지내더라"라며 "무심한 듯 하면서도 '툭' 건네 준다. 촬영할 때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원진아는 "멜로는 상대방과 기분 좋은 감정으로 호흡해야 한다. 도경수 덕분에 눈치도 많이 안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웃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주걸륜과 계륜미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8)를 리메이크 했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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