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2025년 설 명절 특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5~19일 전국 소상공인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3%는 설 명절 특수 기대감에 대해 '부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34.7%,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34.6%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업체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38.6%는 '매우 나쁨'이라고 평가했다. '다소 나쁨'은 30.6%로 응답자의 69.2%는 경영 성과가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 성과 부진의 이유로는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8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비용 부담(39.3%) △원부자재·재료비 등 가격 인상(37.9%)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월평균 영업이익은 0~300만 원이 64.5%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0~100만 원 23.6%, 100만~200만 원 21.4%, 200만~300만 원 19.5%였다.
2025년 사업체 경영 성과는 응답자의 66%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다소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36.8%를 차지했고 '매우 악화될 것'이란 응답도 29.2%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요구도 커지고 있다. 조사 응답자의 92.3%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 △착한 선결제 운동 등 소상공인 경기 부양 캠페인 실시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확대 △지역 축제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류필선 소공연 전문위원은 "많은 소상공인들이 올해 경기 회복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92.3%의 소상공인들이 추경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내수 경기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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