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상급 다자외교 무대로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할 기회"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5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금년도 정상회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핵 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정상급 다자 외교 무대"라며 "글로벌 다자 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 조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이 원팀을 이뤄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매진하는 것"이라면서 "경제인 여러분들은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될 최고경영자회의와 기업 자문위원회에 세계 유수 기업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APEC 민간 창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각각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인 행사를 잘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최 회장은 "APEC 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면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추산한 1조 8000억 원의 효과 외에도 경제인 행사 기여를 포함해 대한상의가 재추산을 진행 중이며 2월에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행사에서 보지 못했던 차별화한 행사 준비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서 APEC 행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가량의 각급별·분야별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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