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초 방송사 'SBS'와 맞손…경쟁 심화되는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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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초 방송사 'SBS'와 맞손…경쟁 심화되는 OTT

프라임경제 2025-01-22 21:0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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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넷플릭스가 지난해 12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최초로 지상파 방송국 SBS와 맞손을 잡았다. 성장하는 OTT 시장과 변화하는 방송 생태계에 발맞춘 결과라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CI. ⓒ 넷플릭스

하지만 콘텐츠 제공이 제한되며 플랫폼이 획일화되고 OTT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킨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20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넷플릭스에서 SBS 신작 및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SBS의 신작 드라마 중 일부도 동시 공개한다. 

이를 통해 SBS는 기존 국내 시장에만 국한됐던 '웨이브'에서 나아가 글로벌 유통망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BS의 국내 콘텐츠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된다는 점에는 의미가 깊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문신 SBS 사장은 두 회사의 협약을 두고 "이번 협약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전략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시청자 접점을 늘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20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넷플릭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SBS의 파트너십은 유행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업계에서 인기인 장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는 점과 K-콘텐츠로 대표되는 작품의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시청자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OTT 시장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OTT 관련 주요 현황 및 방송시장 영향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방송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반면 주요 OTT 서비스의 매출은 6.4% 증가했다. 

눈여겨볼 점은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기기별 비중 가운데 TV를 통한 이용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69.1%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OTT 서비스의 이용률은 2016년 35%에서 2023년 77%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OTT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OTT 및 방송업계의 경쟁도 더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콘텐츠 산업 보호와 글로벌 OTT 독과점 방지를 목표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OTT 시장의 1위는 여전히 넷플릭스가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주요 OTT 앱 사용자와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사용자와 사용시간 점유율 1위 모두 '넷플릭스'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독주는 지난 2016년 1월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이어졌다. 이후 2017~2018년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기준 넷플릭스의 시장 점유율은 47%를, 2023년 3월 기준 35%를 기록했다. 

이러한 넷플릭스를 견제하기 위해 티빙은 지난 16일 웨이브에 이양기 전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CFO로 파견하는 등 웨이브와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OTT 업계가 내수 시장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에 서로 협력해 글로벌로 시장을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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