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강원 "교육연수원의 부당한 강사 교체 요구는 노조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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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강원 "교육연수원의 부당한 강사 교체 요구는 노조 탄압"

연합뉴스 2025-01-22 16:3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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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 "해당 강사는 불법 시위 참여 이력…내부 논의 후 배제 걸정"

전교조 강원지부 "부당한 강사 교체 철회하라" 전교조 강원지부 "부당한 강사 교체 철회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기관인 교육연수원이 최근 중등교사 자격 연수 과정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에 추천 강사 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22일 강릉시 교육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수원은 운영 규정과 외래강사선정 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라 노조가 추천한 강사가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변경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규정 어디에도 강사 교체와 관련된 내용은 없으며 말 그대로 근거 없는 강사 교체 요구"라며 "강의 이틀 전에 갑자기 교체 요청을 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블랙리스트'와 같은 부당한 배제 행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노골적으로 전교조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신경호 교육감이 연수의 강사 선정까지 개입해 노조를 공격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러한 비판에 연수원 관계자는 "강사 위촉은 본원의 직무이자 고유 권한으로서 교원단체 또는 노조 측으로부터 추천은 받을 수 있으나, 선정 여부는 연수원이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해당 강사는 불법적인 시위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내부 논의를 거쳐 중등 1급 정교사 대상 강의에 나서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해 10월 신경호 교육감과 전교조 강원지부원들이 충돌하던 한 고등학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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