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방콕] '창근신'이 말한다..."대전 잠재력 어마무시, 구단-팬들은 다 준비됐으니 선수들만 잘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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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방콕] '창근신'이 말한다..."대전 잠재력 어마무시, 구단-팬들은 다 준비됐으니 선수들만 잘하면 돼"

인터풋볼 2025-01-22 16:0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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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방콕)] 대전하나시티즌 팬들이 이창근을 사랑하는 만큼, 이창근도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다. 대전의 비전을 신뢰하는 이창근은 확고한 주전임에도 팀이 세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땀을 흘리고 있다. 

대전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돌아온 낭만' 마사가 있고 강윤성, 윤도영 등 대전에서 성장한 선수들을 뽑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자신 있게 가장 많은 표를 얻는 이창근이라 말할 수 있다. 이창근은 2022년 대전에 왔다. 대전 연차는 길지 않으나 지금 대전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됐다.

이창근은 부산 아이파크, 수원FC에서도 활약을 했고 제주 유나이티드 이적 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했고 제주에 돌아와 활약을 했는데 이창근은 놀라운 선택을 했다. K리그2에 위치한 대전으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대전에서 이창근은 승격을 이끌었고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신들린 선방으로 조현우와 더불어 K리그 최고 골키퍼로 언급됐다. 대전의 실질적 에이스라는 평가와 함께, 대전을 상징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대전 팬들은 이창근이란 이름보다 '창근신'이 더 익숙하다. 이창근이 매번 대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팬들의 지지도는 계속 올라갔다. 

'대전의 시대' 도약을 위해선 이창근의 활약이 2025시즌에도 필요하다. 대전 선수들 사이에선 "대전에선 이창근이 신이다"라는 말까지 있다. 그라운드 내 활약뿐만 아니라 라커룸, 팀 내 분위기 조성에도 이창근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주장까지 맡았다. 대전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창근을 '인터풋볼'이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하 이창근 인터뷰 일문일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더운 날씨 속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만족도가 매우 높다.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시즌 개막 후에도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년에 동계훈련을 할 때 팀적으로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제 그런 실수는 없어야 한다. 반복되면 실력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장이 됐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성격이 좋다고 느낀다. 선후배 사이 연결고리 같은 게 잘 되어 있어서 감독님이 믿으신 것 같다.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하며 그러다 보니 책임감이 더 생긴다. 

-대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부분도 주장 선임에 작용했을 것 같다. 

거친 팀마다 팬들이 날 좋아해줬는데 대전 팬들은 특히 더 날 좋아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 감사함이 책임감으로 이어졌다.

(창근신으로 불리는데) 애칭이니 뭐라고 부르셔도 감사하다. 확실한 거는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해야 그런 관심과 애칭이 나오는 것이기에 대전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게 내 목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에 올 당시 K리그2로 내려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됐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매우 만족한다. 지금까지 기억을 잊고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헀을 것이다. 대전의 미래를 보고 왔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당시엔 K리그2에 있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봤고 비전이 있어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다. 체계적으로 잘 가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잠재력이 더 어마무시한 팀이다. 그룹 회장님께서도 "축구만 잘하자, 내가 지원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큰 믿음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은 현실적으로 울산 HD, 전북 현대급 팀에 다가가려고 하는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대전 잠재력은 어마무시하다. 우승을 시키며 더 좋은 팀을 만들고 싶다. 그 과정, 그 장면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적시장 동안 주민규 등이 합류했다. 강해진 느낌이 드나. 

부상자 빼고 운동을 잘하고 있다. 선수들이 배울 게 많고 축구가 더 재밌어졌다고 하더라. 그런 면에서 현 영입생들은 정말 최고의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몸을 더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 축구적으로도, 생활적으로도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재희 같은 경우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크다. 

-박규현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면?

걱정을 많이 한 부분이 있는데 정말 성실하다. 생활도 잘하고 많이 밝다. 두루두루 잘 지낸다. 대전에 있던 선수 같다. 이제 걱정 안 한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은 특유의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다. 그런 팀에서 쓴소리 담당을 하는 것 같다. 

쓴소리를 많이 하기 하나 그런 역할을 맡고 있는 건 아니다. 서로 신뢰를 쌓았기에 가능한 일이고 작년엔 나 말고 주세종 형 등 형들이랑 쓴소리를 계속 나눠 했다. 나쁜 말이 아니고 중심을 잡고 다독이는 말들이었다. 

형들이 있다는 건 매우 든든하다. 내가 지금까지 성장한 건 다 형들 보고 배운 것이다. 주세종 형도 있었고 이젠 주민규 형이 왔다. 든든함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이전부터 형들을 따라다니며 많이 배웠다. 멘털 관리, 미래에 대한 계획 등 내가 인생에서 알아야 할 것들을 잘 배웠다. 지금도 그렇다. 

-작년 인터뷰에서 "구단, 팬들은 준비가 다 됐는데 선수들만 안 됐다"는 말을 했었다. 

선수들은 결과를 내야 한다. 지금도 팬, 구단들은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선수들은 그 준비에 다가가기 위해 지금 여기서 열심히 훈련 중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지금 아직 만족할 수 없지만 매우 잘 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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