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열전] BBQ 윤홍근 회장, K-치킨 전도왕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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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열전] BBQ 윤홍근 회장, K-치킨 전도왕은 나

폴리뉴스 2025-01-22 15:59:12 신고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의 자세로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가자"

지난 1일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윤홍근 BBQ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을사년에도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계획이다.

제너시스비비큐를 2030년까지 5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일본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BBQ의 라이벌은 맥도날드로 BBQ는 세계 1등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회장은 1955년 7월 17일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조선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미원(현 대상)에 입사했다. 그는 닭고기사업을 진행하는 ‘천호마니커’의 영업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1995년 7월 ‘최고의 믿을만한 품질(Best Believable Quality)’이란 뜻의 BBQ를 상호로 하는 가맹 본사를 설립했다.

BBQ는 출시 이후 4년 만에 1000번째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했다. 꾸준히 해외 영토를 확장한 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파나마, 바하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피지 등 57개국에 700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3년 말 글로벌 법인 매출은 1100억원을 달성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7월 ‘국제경영학회 2004 seoul’에서 이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확장해 매장별 차별화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중남미, 동남아, 대만 시장 등 국가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진출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윤 회장은 강연 중 "치킨은 미국 음식이자 문화인데 어떻게 치킨이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질문에 "이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음식만 한식이라는 정의는 변화했다"며 "한국의 맛으로, 한국인의 손으로, 한국의 브랜드가 만드는 음식이 한식이다"라고 답변했다.

해외 시장 중 윤회장이 가장 공들이는 곳은 미국이다. BBQ는 2007년 미국에 진출해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왔다. 지난해 10월 인디애나 주에도 진출하며 미국 50개 주 중 30개주에 깃발을 꽂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현지에서 한국의 조리 시스템 및 재료를 동일하게 적용한 점과 지역별 맟춤 매장, 차별화된 메뉴에 주안점을 뒀다.

인디애나폴리스의 'BBQ 인디애나 캐슬턴점'은 지역 중심 상권인 캐슬턴 스퀘어 몰과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해 전략적 입지를 선점해 골든 프라이드, 치즐링, 강정과 같은 대표 치킨 메뉴뿐만 아니라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다양한 K-푸드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BBQ는 미국 내 배달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에서 성과가 입증된 BSK(BBQ Smart Kitchen) 모델을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결제 후 준비된 제품을 바로 수령하는 '그랩앤고(Grab&Go)방식도 도입했다.

2023년 4월에는 뉴저지주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같은해 6월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에 선정됐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선정한 500대 브랜드에서는 전년보다 43계단 상승한 33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화려함을 좋아하는 현지 취향에 맞춰 드라이아이스를 가운데 둔 치킨 플래터 'UFO 치킨' 메뉴를 도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Ocean Park, 이하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

BBQ의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으로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1년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약 70%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때문에 베트남의 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의 경우 치킨과 다른 음식을 함께 먹는 식문화를 고려해 볶음밥·떡볶이 등을 함께 판매하는 등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동남아 시장 영토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의 '구눙세우(Gunung Sewu)' 그룹의 계열사 ‘자카르타 헤리티지 라사하룸(Jakarta Heritage Rasa Harum)'와, 같은해 11월에는 인도 바라마티 아그로(Baramati Agro)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계약을 체결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윤 회장은 사업 외에도 인재경영 및 상생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BQ는 지난 13일 조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BBQ는 조선대학교와 실무 노하우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 운영, 공동 사회공헌사업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 ‘사회복지원각’에서 배식봉사와 기부금을 전달했다.

쌀밥, 국, 반찬을 배식하는 배식 봉사활동 외에도 설거지, 홀서빙, 휠체어를 타고 방문한 어르신을 위한 야외 서빙, 식당정리 및 청소, 식기 열탕소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치킨대학도 새단장했다. BBQ는 앞서 지난 2000년, 경기도 광주에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시설 치킨대학을 설립하고 2003년, 경기도 이천으로 확장 이전했다. BBQ는 치킨대학을 통해 국·내외 수많은 패밀리(가맹점주)를 배출해왔다.

BBQ는 지난 9월부터 4개월 간 내외부 전 구역에 걸쳐 대규모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특히 패밀리가 주로 사용하는 조리 실습실 및 POS(Point-of-Sale) 교육실, 자동화 로봇 랩실, 대강당, 숙소 등 교육 및 숙박 시설을 개선했다.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거나 운영 중인 패밀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조리 실습실의 경우 후라이어기 등 장비 최신화 및 주방 환기 시설 증설, 냉난방 시스템 개선, 배관 정비 등을 진행했다.

패밀리 이론 교육 및 대내외 행사를 진행하는 대강당은 500명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공간을 확장하고, 대형 미디어월 설치 및 방송·음향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목적 컨벤션홀 구조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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